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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열며] 여성이 방패막인가
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2002년 7월이었다. 당시 김대중 정부는 대통령 아들과 측근비리로 휘청대고 있었다. 대통령과 집권당의 인기는 곤두박질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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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 장관 국민연금 미납이 시스템 탓?
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10일 국무위원 인사 청문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"헌법의 권력분립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"고 반박했다.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 5명의 장관 후보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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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화이트칼라 범죄 엄정하게 판결해야" 이용훈 대법원장 속뜻 뭘까
이용훈(64.사진) 대법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법원 내에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. 이 대법원장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소속 판사들과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한 법원 고위간부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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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당연직 위원 康법무 자문위 사퇴 불가능"
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대법관제청 자문위원직 사퇴 의사 표명이 논란이 됐다. 법무부 장관은 당연직 자문위원이기 때문이다.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힌 박재승 변협 회장도 마찬가지다.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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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퇴해도 문제, 안해도 문제…'김명수 퇴진' 꼬여버린 야당
김명수 대법원장이 2017년 9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. 김 대법원장은 그 직후에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 독립을 강조했다. [중앙포토] “사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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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은애 8번 위장전입 … 야당 “인사검증 무의미” 선서 막아
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에 ’주민등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“며 ’사적인 이득을 취한 일은 전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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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고법원 성사 위해 무리한 사법행정권 행사 정황
김명수 대법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‘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’에 참석해 사법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. [김경록 기자] ‘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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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국 "文정부 안했다"는데…한동훈, 대법관 13명 인사검증하나
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하는 대통령령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사검증 대상에 사법부 최고 법관인 대법관을 포함할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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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옴부즈맨 칼럼] 대법관 제청·임명 어느쪽이 우선?
대법원장의 신임 대법관 제청 문제를 놓고 사법부가 미증유의 진통을 겪었다. 그 과정에서 한때 청와대에서 대법원장이 제청하는 대법관 후보의 임명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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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를 위한 고유권한 인가
제169회 임시국회가 25일 개회됐다.단 20일의 회기동안「처리」할 안건은 엄청나게 많다.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안건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동의 표결을 하는 일이다.들리는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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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임기 6년·당임제로|국회에 내각 불신임권을 부여
권력분산형 대통령중심제의 헌법시안이 6명의 헌법·정치학자에 의해 마련됐다. 이 시안은 ▲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되 임기6년의 단임제로 하고 ▲대통령은 국무총리임명권과 국군 통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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격변기마다 얼굴바뀐 사법부 수장/대법원장
사법부는 국가의 3권 가운데서도 사회 정의구현과 인권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. 건국 이후 우리 사법부는 그 자체로서 초연하게 자리해온 게 아니라 시대시대마다 정치권력 등 「외부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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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인사청문회와 국회의 기회주의
2000년 제정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시작된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마치 국회에 대한 갖은 비판을 불식하려는 양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위법과 도덕성에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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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사법부
헌법개정안중 법원에 관한 조항을 보면 제102조 제1항에서『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』고 하여『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』고 한 제38조 제4항과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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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슬람 성직자 부정부패 못참겠다"
이란에서 반(反)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. 지난 9일 수도 테헤란에선 수천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재정치 타도를 외치며 민주화 개혁을 보수파 이슬람 성직자들에게 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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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사 재임용 탈락 1988년 이후 네 번째
대법원은 10일 올해 상반기 연임심사에서 재임용이 확정된 법관 명단을 발표했다. ‘근무성적 불량’을 이유로 법관인사위원회에서 적격심사 대상(부적합 의견)이 됐던 서울북부지법 서기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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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법, 2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 36명 공개…법관 30명·변호사 6명
지난 2월에 퇴임한 이상훈(61) 전 대법관과 다음달 1일 퇴임하는 박병대(60)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 36명이 공개됐다. 대법원은 지난 12일부터 법조계 안팎에서 천거 받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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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원장 추천제 해법 딜레마…"인사권 두고 밥그릇 싸움만" [현장에서]
김명수 대법원의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대한 내부 비판과 갈등 속에 지난 5일 열린 올해 마지막 전국법관대표회의(법관회의)의 결론은 용두사미였다. 법관회의 법관인사제도분과위원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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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당,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 제한 추진…여당 “또 폭주”
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8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렸다. 김 후보자는 국회 ‘검수완박’ 법안 심사 과정에 대해 “여러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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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통령 제청 거부권 행사할 수 있나]
만약 대법원장이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제청을 할 경우 과연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.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에 대해 한번도 대통령이 사실상의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가 없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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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협의 여지는 있다
신민당과 국민당이 독자적인 개헌안을 국회에 낸데 이어 민정당의 개헌안 윤곽이 밝혀짐으로써 개헌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. 개헌안의 핵심인 권력구조에서 여-야의 방안은 완전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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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상 집중권한 완화흔적|확정된 민정의 내각제 개헌안
민정당의 개헌안이 의원내각제형태로 확정되었다. 18일 발표된 개헌요강은 당내의 절차를 거쳐 개헌시안으로 조문화되어 국회개헌특위에 곧 제출되겠지만 직선제 대통령중심제를 표방한 야당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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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 형사재판은 설득력 잃은 사법 파시즘”
“한국의 형사재판은 만신창이가 돼 있다.” 헌법학자인 정종섭(53·사진)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‘튀는 판결’ 논란을 일으켜온 형사재판을 비판했다. 대한변호사협회가 발행하는 ‘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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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드워치] '신의 나라'
지난 2월 이란은 혁명 22주년을 맞았다. 1979년 이슬람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끈 민중은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렸다. 왕정은 이슬람 공화국으로 탈바꿈했다. 그후 이슬람 원리